2025 고입 마감 분석: 특목자사고 경쟁률 상승, 2028 대입 변수는 여전

2025 고입 마감 분석

특목자사고 경쟁률 상승, 2028 대입 변수는 여전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시 원서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예고, 체고,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를 포함한 다양한 고등학교 유형 중에서도 특히 특목자사고(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과 서울대의 지역균형전형 발표 등 굵직한 이슈들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혼란과 함께 특목자사고의 유불리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 고입 결과를 분석하고, 특목자사고 경쟁률 상승의 원인과 2028 대입 변수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5 고입 주요 특징


1. 특목자사고 경쟁률 상승
2025학년도 특목자사고는 전년 대비 468명 줄어든 19,994명을 모집했지만, 35,189명이 지원하여 전체 경쟁률은 1.76: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1.73: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2. 중3 학생 수 감소에도 지원율 증가
교육통계 기준 올해 중3 학생 수는 429,071명으로, 작년 445,558명보다 3.7%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특목자사고 지원자 수는 0.49% 감소하는 데 그쳐, 실질적인 경쟁률은 더욱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3. 전체 중3 학생 대비 지원율 증가 추세
영재학교 중복 지원이 금지된 2022학년도 이후, 특목자사고 지원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중3 학생 수 대비 지원율은 2022학년도 7.29%, 2023학년도 7.37%, 2024학년도 7.94%, 2025학년도 8.20%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중3 학생 12명 중 1명은 특목자사고에 지원한다는 의미입니다.

 


특목자사고 경쟁률 상승 원인 분석


1. 외고·국제고·자사고 존치 확정
작년 6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에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존치가 명시되면서, 특목자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었습니다. 이는 특목자사고의 인기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2028 대입 개편에 따른 유불리 점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발표 이후, 수험생들은 특목자사고 진학이 유리할지, 불리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지원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특목자사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유지되었습니다.

 


2028 대입, 여전히 불확실성 존재


2028학년도 대입 제도가 확정되었지만, 각 대학들이 어떠한 전형 요소를 어떻게 반영할지는 2026년 4월 말에 발표되는 '대입 시행계획'을 통해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특목자사고 진학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공고의 성장과 고교 유형별 경쟁 심화


자율형공립고(자공고) 2.0 선정 결과 발표로, 자공고 역시 입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각 고교 유형별, 그리고 개별 고등학교의 특성에 따라 입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다양한 정보를 꼼꼼히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정보력과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


2025 고입은 특목자사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2028 대입 변수로 인한 혼란이 공존하는 입시였습니다. 특목자사고 경쟁률 상승이 무조건적인 유리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자공고 등 다른 고교 유형의 성장도 주목해야 합니다.

수험생들은 2026년 4월 발표될 대입 시행계획을 주시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고등학교 유형과 전형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