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첨단분야 모집단위 증원 현황: 미래 산업 대비 대학 입시의 변화

2026학년도 첨단분야 모집단위 증원 현황

미래 산업 대비 대학 입시의 변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첨단분야 모집단위의 지속적인 증원입니다. 정부의 첨단 산업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첨단분야 학과의 모집인원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첨단분야 모집단위 증원 현황과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첨단분야 모집단위 증원 현황


전체 모집인원 증가 추세
2026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5,179명으로, 2025학년도(34만 934명)보다 4,245명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의대, 간호대학, 그리고 특히 첨단분야 모집단위의 정원 확대에 기인합니다. 수시모집 인원은 27만 5,848명(79.9%)으로 전년 대비 4,367명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6만 9,331명(20.1%)으로 122명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첨단학과 정원 증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도권 4년제 대학 12곳의 첨단학과 정원이 569명 순증했습니다. 이는 2024학년도에 817명이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수도권 대학의 정원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대학 입학 정원이 총량제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중점 추진하면서 첨단 분야에 한해 수도권 대학도 증원이 용이해졌습니다.

비수도권 첨단학과 정원 증가
비수도권 대학 10개교의 첨단 분야 정원도 576명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첨단학과 정원이 총 1,145명 늘어났습니다. 교육부는 수도권·지방 간 균형적인 인재 양성을 고려해 수도권 정원 증원은 최소화하고 지방 대학은 가급적 증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대학별 첨단분야 모집단위 변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SKY)
SKY 대학들의 첨단·계약·신설학과 모집정원은 2024학년도 876명에서 2025학년도 1,060명으로 184명(21.0%) 증가했습니다.

서울대: 스마트시스템과학과(25명 정원)를 신설하여 첨단·계약학과 선발 인원이 218명에서 243명으로 25명 증가했습니다.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 선발 인원을 124명에서 149명으로 늘리고, 지능형반도체전공(35명 정원)을 신설하여 총 60명 증가한 334명을 선발합니다.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신설(105명 정원) 및 스마트보안학부 증원(20명)으로 총 99명 증가한 483명을 선발합니다.

여자대학교의 첨단분야 확대
여자대학교들도 공학계열을 확대하며 첨단분야 모집단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기존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통합하고 33명을 증원한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를 신설했습니다. 또한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전자전기공학전공 정원도 30명 증원한 64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첨단분야전공 모집단위를 별도로 신설해 92명을 모집합니다.

숙명여대: 순헌칼리지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첨단학과를 자율전공 모집 정원에 포함하고, 첨단공학부 중심 전공자율선택 모집 단위를 신설했습니다.

 


첨단분야 채용형 계약학과 확대


2026년에는 첨단분야 채용형 계약학과가 크게 확대됩니다. 총 13개 대학에 걸쳐 18개의 학과가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총 780명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취업과 교육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연계 학과: 연세대와 KAIST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각 100명),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70명) 등

현대자동차 연계 학과: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50명)

무전공 학과 신설 및 확대
2026학년도에는 상위 15개 대학 중 5개교(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가 무전공 학과를 신설합니다. 기존 운영 중인 8개교까지 합하면, 건국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13개교가 무전공학과를 운영하게 됩니다.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 신설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신설(의약학계열, 사범대학, 예체능계열, 융합과학계열 첨단학과, 정원외 계약학과, 건축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부/학과로 진입 가능)

 


수험생 대응 전략


첨단분야 진로 탐색 강화
첨단분야 모집단위가 확대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관련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AI, 미래차 등 첨단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관련 학과의 커리큘럼과 진로 방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시와 정시 전략 차별화
첨단분야 모집단위는 대체로 수시모집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시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지원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정시 지원자는 가산점 요소와 수능 선택과목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첨단분야 모집단위 증원, 기회와 도전


2026학년도 첨단분야 모집단위 증원은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와 대학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첨단분야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