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모집군 변화 총정리
나군·다군 확대로 달라지는 정시 지형도
2026학년도 대입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모집군별 인원 배치의 큰 변화입니다. 특히 자유전공학부 신설과 함께 나군과 다군의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모집군 변화의 주요 내용과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할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6학년도 모집군별 인원 변화 현황
가군 감소, 나군·다군 증가 추세
2026학년도 정시 모집군별 인원은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위권 1그룹 7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의 정시 총 모집인원은 9,605명으로 전년 대비 35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모집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은 4,974명으로 전년 대비 200명 증가한 반면, 나군은 4,027명으로 500명 증가했고, 다군은 604명으로 120명 감소했습니다.
자연계열의 경우 더욱 뚜렷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2025학년도까지 나군보다 인원이 많았던 가군의 모집인원이 464명 감소한 반면, 나군은 468명 증가하면서 가군보다 나군 모집인원이 787명이나 많아졌습니다. 다군 모집인원도 2025학년도 자연계열의 9.7%에서 2026학년도에는 13.9%로 411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자유전공학부 신설과 다군 배치
2026학년도 시행계획의 핵심 변화는 자유전공학부 신설과 다군 배치입니다.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동국대 등 상위 15개 대학들이 자유전공학부를 정시모집 다군에 배치했습니다. 특히 성균관대는 자유전공계열을 신설하여 의예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부/학과에 진입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주요 대학별 모집군 변화
고려대
고려대는 교과전형이 138명 증가해 570명을 모집하는 반면, 일반전형은 전년 대비 70명 감소했습니다.
한양대
한양대는 2025학년도까지 나군에 비해 가군 모집인원이 많았으나, 2026학년도에는 가군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나군 모집인원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수시에서 학생부종합(면접형)을 확대하고, 정시에서 다군 선발을 시작합니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2024학년도까지 나군에서만 모집했으나, 2025학년도에 초등교육과를 비롯한 사범대 모집단위를 가군으로 이동시켰습니다. 2026학년도에는 다군에서 간호학과를 모집한다는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건국대
건국대는 다군에서 모집하던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나군으로 이동시켜 인문계열의 다군 모집을 폐지했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다군의 줄기세포재생공과 의생명공이 나군으로 22명 이동하는 대신, 가군의 전기전자공, 화학공, 컴퓨터공이 다군으로 216명 이동하여 다군 모집인원이 늘어났습니다.
동국대
동국대는 2025학년도에 경찰행정학부를 다군으로 이동시켰고, 2026학년도에는 열린전공학부(인문)를 다군에서 선발하면서 다군 선발 인원이 증가했습니다. 열린전공학부는 인문계열로 69명, 자연계열로 60명을 구분해서 선발합니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하고, 논술우수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 선발하며, 정시 나군에서 수능활용지표를 변경합니다. 또한 자유전공계열을 신설하여 의예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부/학과에 진입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모집군 변화의 배경과 의미
자유전공학부 확대 추세
자유전공학부 확대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6학년도에는 상위 15개 대학 중 5개교(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가 무전공 학과를 신설하며, 기존 운영 중인 8개교까지 합하면 건국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13개교가 무전공학과를 운영하게 됩니다.
수험생 증가에 따른 대응
2026학년도에는 고3 수험생이 전년 대비 약 10%(4만 명) 증가한 약 46만 8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모집군 다변화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대응 전략
모집군별 지원 전략 수립
모집군별 인원 변화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나군과 다군의 모집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가군에만 집중하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나군과 다군까지 고려한 균형 있는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유전공학부 지원 고려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로가 명확하지 않거나, 다양한 학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자유전공학부 지원을 적극 고려해볼 만합니다.
변화하는 모집군,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
2026학년도 정시 모집군 변화는 가군 중심에서 나군과 다군으로 모집인원이 분산되면서, 수험생들은 더 다양한 지원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의 모집군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2026학년도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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